秋の風情、温泉ふたり旅
온천 여행지에 도착하니 마사토는 이미 주변을 조사해 둔 것 처럼 설명해주기 시작했고
그의 사전조사에 따라 이곳저곳을 둘러다니던 중
그가 족욕 온천을 발견했다. 같이 발을 담구고는
“이 탕 되게 좋다~ (웃음) 어떻게 이런 장소는 찾은 거야?”
“사실 미리 알아봤으나. 정확한 장소를 찾아보기는 했다만 어디에도 안나와 있었다. 이곳에 도달한 것은 행운이로군. 대자연의 인도라는 것일 수도 있겠군. ”
“그렇구나, 마사토 덕분에 좋은 장소를 알아가는 것 같아서 기뻐”
“그리고, 이 탕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어. 아주 옛날 산속에 틀어박혀 있던 중이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은 바로 그 자리에서 솟아난 모양이다. 효능도 다양하고, 게다가…”
“(웃음) 그리고? 그 다음이 궁금한걸?”
“그만 너무 몰두하여 이야기해 버린 것 같군…”
“괜찮아! 그정도로 재미있는 일화라는 거잖아. 어서 알려줘.”
“크흠… 그렇다면 마저 설명하지 …(중략)”
그렇게 마사토가 알려주는 이 탕의 일화도 들으면서 족욕을 마쳤고, 바로 근처에 있던 여관에 들어가게 되었다.
방으로 들어서서 놓여있던 유카타로 갈아입었다.
“…? 저기 마-군… 이거 제대로 입은게 맞을까?”
“?, 어디 보여주도록, … 흠 이건 이렇게 묶어야 한다.”
그러다 쓱 하고 허리끈이 풀렸고 여며지지 않은
유카타 사이로 맨살이 보이자…
“…!!!!!!!…”
놀란채 뒷걸음질 치는 마사토 였다.
“아! 알겠어 그러면 이렇게 묶으면 된다는 거지?”
재빨리 허리끈을 제대로 매고는 마사토를 불렀다.
“다 묶었어! 이쪽 봐도 돼.”
그 말에 쭈뼛거리며 이쪽을 바라보더니
다행이라는 듯이 숨을 내쉬고는 차기가 있는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러면… 차라도 한 잔 하는게 어떤가?…”
“응, 좋아.”
옆에 딱 붙어서 마사토가 차를 내리는 것을 바라보았다.
저물어가는 햇살에 살며시 비추어 반짝이는 그의 눈동자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럽게 보였다.
“방도 좋군, 넓고 아늑하다, 희미하게 들리는 이 소리는... 창밖의 시냇물인가. 전망도 좋군…”
“정말 그러네. 창밖의 시냇물 소리가 들려서 더 분위기 있는 것 같아. ”
“걷다 지치지는 않았나? 잠시 편히 쉬자. 차를 끓일테니, 조금 기다려 줘. …음, 향기가 좋군. 아마도 이 고장의 찻잎이겠지.”
“모나카에 생강 전병, 콩 찹쌀떡, 오는 길에 봤던 명과들도 종류별로 있는 것 같군, 네가 좋아하는 걸 먼저 고르도록.”
“나는…(고민) 역시 모나카! 모나카가 좋아. (웃음) 마사토는?”
“그러면 나도 모나카로 하도록 하지.(웃음)”
…
그렇게 차를 마시고는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그가 먼저 말을 꺼내었다.
“사실, 오늘 아침. 기대한 나머지 평소보다 일찍 깨어나 버렸다. 이렇게 둘이서 숨 돌릴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구나, 나도 오늘은 일찍 일어났었네. 그리고... 이렇게 보낼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하고 있어.”
“나는 너와 함께라면 언제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있을 수 있어. 너도 그렇게 생각해 준다면 기쁘겠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해… 마사토하고 같이 있으면 편안한 자신으로 있을 수 있어.”
그렇게 말하고는 마사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는 살며시 웃더니 나에게 다가와 입맞췄다.
“정말이지. 나를 몇살로 알고 있는건지…”
그의 갑작스런 입맞춤에 놀라 눈을 크게 뜨니
그가 머리를 쓰다듬고는 살며시 이부자리에 눕히더니…
곧바로 내 위에 올라타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마사토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하자
마사토는 더욱 더 대담하게 키스하기 시작했다.
“…그…그만!”
볼을 붉힌 채 말했다.
“미안하다. 허나, 그 소원은 들어줄 수 없다.”
그렇게 날이 저물어가는 것도 모른채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다.